1.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 불리는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아 있는 기암절벽으로,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합니다. 이는 조선시대의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고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소담악은 본래 물가 절벽이 아닌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의 일부가 물에 잠겨 물 가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한편,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추소정이라는 정자에 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자 위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져 나아가는 형상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감히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의 경관이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부소담악은 따로 이용시간이나 입장료가 없습니다. 또 전망대인 추소정까지 평지와 데크길이 이어지므로 휠체어나 유모차 동행이 가능합니다. 다만, 추소정으로 오르는 마지막 언덕에 경사가 심한 흙길이 있으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주차시설이 부족한 편으로, 방문을 원한다면 내비게이션에 '추소리마을회관' 또는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519-1'을 입력하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2. 장계관광지
옥천군 안내면에 위치한 장계관광지는 옥천의 호반 중 하나로,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힐링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고요한 수면을 바라보면서 산책할 수 있고, 벤치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산책로를 따라 걷다 향토전시관에 들어서면 선사시대 유물인 돌칼과 돌도끼부터 조선시대 청자, 백자, 목판, 고문서, 연자방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마련된 휴게 시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한편, 대청호의 자연을 배경으로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일곱걸음산책로'에서는 시를 담은 조감품과 특이한 소재의 시가 새겨져 있는 조형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역대시인들의 시비가 조성되어 있어 역대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음미할 수 있습니다.
장계관광지는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따로 없으나,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은 휴무이므로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3. 장령산휴양림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다고 소문난 옥천의 명산입니다. 소나무, 편백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계절마다 색다른 멋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3.1km에 달하는 치유의 숲이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산림치유·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장령산휴양림을 관통하며 흐르는 금천계곡은 시화천에 이르기까지 약 5km를 흐르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시원한 물놀이장 역시 제공하기 때문에 인근에는 민박집과 펜션, 맛집들 또한 즐비합니다. 따라서 자연 속에서 휴양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생태환경이 살아있어 청량한 쉼터를 제공하는 장령산휴양림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령상휴양림에는 야외음악당과 다목적운동장 등의 대형시설을 비롯해 대형파라솔, 정자, 나무데크, 텐트데크 등의 야외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이용자에 조건에 맞춰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크기의 숲 속의 집(숙박시설)이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에 적합합니다. 아울러, 산림문화휴양관에는 대회의실, 야영장, 단체식당 등이 마련된 있어 워크숍이나 다수의 인원이 참가하는 단체가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장령산휴양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수기와 비성수기로 나누어 차등적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옥천군민을 포함한 다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등은 시설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으므로, 방문하시기 전에 미리 인터넷 홈페이지에 방문해 시설이용안내를 확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